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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의지
인생의 빈 그릇
요란한 소리 낼까봐
살얼음판 걷듯 살아 온 지금
얼마를 숨죽이며 더 살아야
스스로 그러하게 될 것인가
남은 시간은 염치없이
시에게 도움을 청하니
하나둘 달라지는 생각들
이제 보이는 것들은
예전과 같지 않다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