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음악] 새,숲을 날다

 

새, 숲을 날다

 

 

마지막 계절이 지날 때 

당신은 쓸쓸한 웃음을 쏟아내며 

뜨거웠던 열정의 시간을 

털어내고 있었지요. 

그리움의 흔적들에게 

하나하나의 이름을 붙여 

더러는 사소함으로 잊혀지고 

혹은 대담함으로 지워버리며 

가슴에 품어놓았던 새를 

멀리 날려 보내는 일로 

푸른 하늘 밑을 서성거렸어요.

 

흔드는 건 바람이었어.

풍경을 이루는 고요한 나무

변함없이 그대로인데

잃어버린 건 아무것도 없었어.

거기 언제나 서있는 나무

처음처럼 그대로였어.

 

빛나던 동글동글한 햇살에 불타 

노오란 은행잎이 내 삶의 책갈피에서 

그리움의 바다를 퍼 올리면 

당신은 비 내리는 날의 물처럼 

하얀 순수였고 새벽하늘에 

눈부시도록 빛나는 푸른 달이었지요. 

처음보다 끝을 사랑하는 일이 

더 어렵고 힘든 일일 것이나 

한없는 괴로움의 숲속을 헤매다가 

돌아와 다시 서니 나무는 

그 자리에 있었지요. 

마음 밖에서도 마음 안에서처럼 

당신이 몹시도 그리워져 나는 

아직도 그 숲을 나르는 한 마리 새였네요.

 

노랫말 :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08.30 10:43 수정 2025.08.30 10:54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정명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자연과 인문
나팔꽃
도라지꽃
엄마 닮은 아기
최초 비상계엄, 미군정 국가긴급권 발동 #토착왜구 #김창룡 #특무대 #..
311.친일파 김창룡#shorts
고양이의 삶
구름과 가을
소금쟁이와 연잎
철비
[자유발언] 난민심사기한 법제화의 필요성
오수를 즐기는 고양이들
익어가는 벼
생명
2025년 8월 22일
여름과 그림자
[Acoustic Remix] 어쿠스틱 리믹스로 완성된 명곡! #lose..
어쿠스틱 감성으로 재해석한 팝송!!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플레이리스트..
이 노래 같이듣고싶은 사람 있어?..고백하고싶을때 노래 추천 1위
너가 들어주면 좋겠어..마음을 전하고 싶을때 들려주는 노래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