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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머리에
족두리를 쓴 새가
풀숲에 누웠다
온 지구가
그의 이부자리다
평생
누워 잘 수 없었던
하늘의 형벌을 마치고
땅에 편히 누웠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