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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술 향기 2
멍석 깔고 둘러앉아
술잔을 손에 들고
자네 얼굴 바라보니
자네 눈 속으로는
내가 들어가고
내 잔 속에는
자네가 들어있네
자네의 개세지기
나의 공맹지도
청운의 꿈 어깨동무
못 이룬 꿈들이
회한으로 얼룩지네
누군들 지난날에
미련이 없겠는가
과거는 추억이요
아름다운 정일세
이 밤은 우리 함께
술잔이나 기울이세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