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편집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타이포그래피 운용 능력을 키워라 (1)

1. 동시에 너무 많은 서체를 사용하지 않는다

2. 본문의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3. 제목 글의 타이포그래피는 제한하여 사용한다

초보 디자이너는 하루라도 빨리 능력 있는 편집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편집 디자인을 잘하려면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최우선적으로 타이포그래피의 운용 능력이 있어야 한다. 타이포그래피의 전통적 규범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한 단계 올라가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만 그것들을 깨뜨릴 수도 있다. 관례는 어떻게 따르는 것인가를 먼저 알고 있어야만 정작 자유로운 타이포그래피 탐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디자인 작업을 하다 보면 매력적이지만 종종 혼란스러운 타이포그래피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다음의 관례들은 이런 혼란 속에 빠진 디자이너에게 기초에 근거한 책임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1. 동시에 너무 많은 서체를 사용하지 않는다

본문 안에서 한 가지 이상의 서체를 사용하는 근본적 목적은 어떤 내용을 다른 것들과 구별시키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여러 가지 서체가 동시에 보이는 것은 마치 위험천만한 서커스를 지켜보는 느낌이 들며, 독자들은 정작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를 분별하지 못하게 된다.

 

2. 본문의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가독성(legibility)의 좋고 나쁨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그 기준 또한 애매하다. 프랜시스 메이넬(Francis Meynell)은 가독성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인쇄를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가독성은 잘 정비된 바퀴의 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 바퀴는 덜덜거리지 않고 아주 기분 좋게 달릴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타이포그래피에서는 가독성이란 말을 서체나 글자 혹은 디자인된 페이지의 바람직한 퀄리티에 한정해서 사용한다. 그러므로 타이포그래피에서 가독성이란 말은 ‘쉽게 읽히기’란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본문 편집 시 가독성을 좋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원리가 있다. 본질적으로 세리프체(바탕, 명조)가 산세리프체(돋음, 고딕)보다 가독성이 높고, 로마자의 경우 일반적인 서체가 이탤릭체나 볼드 등의 변형체보다 가독성이 좋다. 또한 적당한 자간을 주고, 그 자간보다 행간을 더 주는 것이 좋다.

 

3. 제목 글의 타이포그래피는 제한하여 사용한다

무조건 제한해서 지루하게 보이도록 하라는 뜻은 아니다. 편집상 그런 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 주의를 끄는 글자체를 함부로 쓰지 말라는 것이다. 시원한 화이트 스페이스로 둘러싸인 작은 크기의 제목 글은, 같은 면적에 큰 단어들로 가득 채워진 경우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

 

출판디자인 실무노트

이시우 기자
작성 2018.07.05 14:19 수정 2018.07.05 14:19

RSS피드 기사제공처 : 북즐뉴스 / 등록기자: 이시우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5월 1일
2025년 5월 1일
2025년 4월 30일
대청의 그거 왜 해?
광주루프탑카페 숲안에 문화복합공간 #로컬비즈니스탐험대 #우산동카페 #광주..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