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그리운 얼굴
아, 그립다
불현듯 네가
무척 그립다
그리운 마음에
문밖을 나가
하늘을 바라본다
새까만 어둠 속에
네 모습이 더욱 또렷하여
서늘한 밤공기를 마셔도
가슴이 답답하구나
그리움은 끈질기게
잠을 쫓는다
아, 보고싶다
다정하던 네가
정녕 보고싶다
그리움에 네 모습을
여러모로 그려본다
눈감으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애써 떠올린 네 모습이
아련하고 답답하여
나도 몰래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