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의 삶과 시 사이] 그리운 얼굴

이장영

 

그리운 얼굴

 

 

아, 그립다

불현듯 네가 

무척 그립다

그리운 마음에 

문밖을 나가 

하늘을 바라본다

 

새까만 어둠 속에

네 모습이 더욱 또렷하여

서늘한 밤공기를 마셔도

가슴이 답답하구나

그리움은 끈질기게 

잠을 쫓는다

 

아, 보고싶다

다정하던 네가 

정녕 보고싶다

그리움에 네 모습을

여러모로 그려본다

 

눈감으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애써 떠올린 네 모습이

아련하고 답답하여

나도 몰래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

작성 2025.09.26 09:35 수정 2025.09.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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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