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코스미안상 수상자 발표
대상 : 홍수민 ‘멈춤과 깨어남: 디지털 시대, 불편함의 인문학’
금상 : 정성수 ‘결핍’
은상 : 고운하 ‘차이를 추구하는 힘’
김덕엽 ‘가난한 밥상, 풍요로운 문화–착한가격과 인문학적 가치’
김성훈 ‘부드러운 마찰: 인간을 회복하는 느린 기술’
배영춘 ‘따뜻한 언어가 깨우는 잠든 99%’
백제현 ‘데이터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 ‘잊힐 권리’를 넘어 ‘잊을 권리’에 대하여’
유영석 ‘씨앗 하나’
임한호 ‘K-콘텐츠와 그리스로마 신화’
정동엽 ‘집(House vs Home)’
정수우 ‘도파민 중독 사회, 인간은 어떻게 존엄을 회복할 것인가’
홍설희 ‘예술은 질문하는 언어다’
제7회 코스미안상 심사 총평
코스미안뉴스가 시행한 제7회 코스미안상 인문 칼럼 현상공모에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다. 최종 심사에서 우열을 가리는 데 애를 먹을 정도로 수준 높은 칼럼이 많았다. 인공지능과 한류에 대한 주제가 많은 것은 지금의 시대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이 고심에 고심을 더해 1차, 2차,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12편을 확정했다.
시의적절한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슈를 다룬 칼럼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자기 주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예리한 필치로 풀어낸 뛰어난 수필이 있었지만, 이번 공모전의 취지와는 거리가 있어 선발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쉬웠다. 인공지능이 쓴 것으로 드러난 글과 문법이나 맞춤법이 맞지 않은 글은 심사에서 배제했다.
구태의연하거나 진부한 표현을 쓴 글, 지나치게 남의 작품을 인용한 현학적인 글은 큰 점수를 줄 수 없었다. 인문 칼럼이라는 장르에 부합하는 이슈가 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3차에 걸쳐서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대로 대상, 금상, 은상을 뽑았다. 대상은 홍수민의 ‘멈춤과 깨어남: 디지털 시대, 불편함의 인문학’이 차지했다. 이번 현상공모에 당선되신 분들에게 축하드리며, 아쉽게 낙선한 분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
시상식은 10월 19일 일요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설가온 별관’에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