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손을 잡으면
친구가 운다
왜 우는지?
대답도 하지 않고
달래도 그치질 않고
나도 울고 싶은 날 있었는데
아무 말 없이
친구 손을 잡았더니
골목 끝까지 갈 것 같던 울음이
슬며시 그쳤다
손만 잡아주었는데.

[허정진]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
저서 : [꿈틀, 삶이 지나간다]
[그 남편, 그 아내]
[시간 밖의 시간으로]
[삶, 그 의미 속으로]
천강문학상 수상
등대문학상 수상
흑구문학상 수상
선수필문학상 수상
원종린수필문학상 수상
이메일 :sukhur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