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포럼이 열렸다. 특히 AI 기술 발전 속에서도 '사람 중심 혁신'을 강조하며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국민성공시대는 지난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4차 산업포럼'을 개최하고, AI 시대 일자리 창출과 교육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에는 산학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술혁신과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눈길을 끈 것은 좌장을 맡은 이학영 박사의 이력이다. 한국생태환경연구원 원장이자 고려대 평생교육원 자연생태해설사과정 지도교수인 이 박사는 생태환경 분야 전문가다.
고려대와 국립안동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수십 년간 전국을 다니며 자연생태를 연구해왔다. 『내린천 민물고기』, 『하늬와 떠나는 물고기 여행』 등을 저술했으며, 『민물고기 도감』 등의 감수에도 참여했다. 4차 산업 포럼에 생태학자가 좌장으로 나선 것은 기술 발전이 환경과 인간의 조화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노미애 강사(B플랜 프로젝트 홍보실장)의 사회로 시니어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이 집중 조명된 포럼은 (사)국민성공시대 윤현 사무총장의 내빈 소개로 시작됐다. 장원석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의 진보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혁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용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위원장(세계평화작가·온리원 한한국 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기술과 인류애를 함께 품은 나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강연에 나선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제38대)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핵심 과제"라며 "일자리 구조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본 발표에서는 5명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섰다. 조연미 이사장은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하며 "2007년 '나이들어가는 세상, 새로운 소비자정보'라는 슬로건으로 '시니어통' 뉴스레터 발행을 시작했다"며 18년간의 활동을 소개했다.
김기현 총재는 "AI 시대에도 인간 중심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조직 관리 방안을 제안했고, 김용진 박사는 전뇌학습 기반 교육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김준수 회장은 딥러닝, 빅데이터, 생성형AI, AI비서, AI에이전트 시대에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범용인공지능이 도래하는 AGI시대는 일자리 감소 우려와는 다르게 1인 유니콘 시대가 도래 했기에 청, 장년층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렸음을 강조했다.
박남근 단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헬스케어 산업 융합 모델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산업·교육·환경·복지 등 분야별 정책 제언이 나왔다.
이날 대한민국 4차 포럼 실행력 확보 위해 70여 명을 분과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사회적 협동조합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영곤 전 안양유통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이 B플랜 프로젝트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회자이자 인플루언서인 이새미씨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국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 포럼의 비전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사)국민성공시대 윤현 사무총장은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산업 발전과 사회적 책임의 조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산학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4차 산업 시대 대응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국민성공시대와 베스트 인증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온리원 인증원·(사)대한이에스지협회·국민섬김위원회, 중소기업연합뉴스가 후원했다.
포럼에서 제시된 정책 제언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럼 참가자 모두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시니어 세대를 위한 디지털 일자리 창출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