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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이것저것 해달라고 자꾸 조른다.
조금 귀찮다.
자기가 옳다고 박박 우기며 대든다.
참 성가시다.
걸핏하면 엄마한테 이른다.
정말 얄밉다.
누구랑 싸웠는지 울고 온다.
은근히 속상한다.
어디 갔는지 안 보인다.
갑자기 걱정된다.

[김홍균]
광주교대,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 졸업.
전 서울개포초등학교 교장,
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회장,
한국미술교육학회 부회장. 홍조근정훈장(2015).
수필집 『도시락(圖詩樂)』1,2.
시집 『그런 시절』1,2. 시조집 『스치는 달빛에 베이어』
투병기 『내가 죽으면 암(癌) 너도 죽는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