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포커스] 붉은 운명

 

 

 

붉은 달이 터지고
운명처럼 그녀가 서 있었다.

 

불길도, 바람도
그 드레스 한 자락에 잠잠해지고,

 

모든 붉음이
그녀의 심장에서 피어났다.

 

 

“사랑은 결국,
태워서 남기는 것.”

 

 

작성 2025.10.25 21:34 수정 2025.10.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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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