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홍미영)가 오는 11월 7일(목)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구인구직 일자리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상구청과 함께 추진하는 ‘2025년 구군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쑥쑥 키움 일자리 상생 대체인력 지원사업’ 프로그램 속에서 마련됐다.
이번 만남의 날은 대체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과 구직 여성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고용 창출을 이루기 위한 자리다. 부산 지역의 구인업체 17곳(직접참여 7곳, 간접참여 10곳)이 참여하며, 행사 당일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주제는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일터’다. 단순히 일자리를 찾는 자리가 아니라, 여성 구직자들이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되찾고, 사회 속에서 다시 존중받는 일터로 돌아가는 출발점이 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미영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로가 될 것”이라며 “대체인력 채용을 통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 여성에게는 자신감을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단순한 채용 상담을 넘어, 구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취업 타로’ 부스가 마련된다.

타로심리상담 전문가 이혜영 타로마스터가 직접 참여해 구직자들의 내면을 돌아보고, 불안감 해소와 자기 확신을 높이는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영 마스터는 타로심리상담사 1급, 컬러타로상담사 1급, 사주명리상담사 자격을 갖춘 전문상담가로, 사회복지·심리치료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타로심리상담 및 명리상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일자리 박람회와 공공기관 행사에서 구직자·청년·직장인을 대상으로 심리적 회복과 진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혜영 마스터는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보다 ‘용기’”라며 “타로는 점이 아니라, 마음의 거울을 보는 대화 도구다. 불안을 직시하고,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다시 바라볼 때 진짜 준비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퍼스널컬러 진단, 캐리커쳐, 포토부스, 이력서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다과가 제공된다. 현장에는 전문 직업상담사들이 상주해 구직자의 이력서 첨삭, 면접 이미지 코칭, 취업 방향 상담 등 실질적인 컨설팅도 진행한다.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성 구직자와 지역 기업 간의 상생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에만 100여 명 이상의 여성 인력을 기업에 연계하며, 기업의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는 등 지역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쑥쑥 키움 일자리 상생 대체인력 지원사업’은 일시적으로 근무가 어려운 여성 근로자를 대신할 대체 인력을 기업에 매칭해주는 사업으로,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센터를 방문해 면접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한 사람의 취업은 한 가정의 회복으로 이어지고, 한 번의 상담은 한 사람의 자존감을 되살릴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일자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