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 미래세대에게 따뜻한 안보의 가치를 심다

12사단 51여단 향로봉부대, 인제 용대초등학교 전교생 초청 병영체험 성료

문제근 여단장이 용대초등학교 학생회장으로부터 축구공을 선물 받고 함께 웃는 모습.

인색함 없이 베푸는 진정한 친절의 가치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행사가 전방 부대에서 펼쳐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10월 24일, 육군 제12보병사단 51여단 향로봉부대(문제근 여단장)에서는 인제 용대초등학교(이재기 교장) 전교생을 초청하여 특별한 병영체험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초청 행사는 평소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힘써온 설악권교육협의체 김상기 회장의 주도와 관심 속에 성사되었으며, 학생들에게 생생한 안보 체험과 더불어 군인들의 노고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김상기 회장과 함께 학생들 방탄조끼와 철모를 착용 병영체험.

51여단 장병들은 미래 세대인 용대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세심하고 알찬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은 군 장비 소개를 듣고, 직접 방탄조끼, 기관총 모형, 철모를 착용해보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군 생활을 간접 체험했습니다. 특히, 군용 짚차에 탑승해 부대 곳곳을 누비는 체험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학생들이 군용 짚차에 탑승하는 모습

이날 행사의 백미는 사병식 식사 체험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장병들이 실제로 먹는 식사를 함께 나누었고, 식사가 '맛있다'며 두 번씩 배식받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후에는 PX(군인 복지 시설)가 특별 개방되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물건을 구매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만끽했습니다.

 

용대초등학교 학생회장은 부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구공을 선물로 전달하며 화답했습니다.

 

“진정한 나눔의 실천, 감동의 배웅” 단체사진 

행사 말미에는 문제근 여단장이 직접 학생들과 인솔 교사들에게 부대에서 정성껏 마련한 작은 선물을 한 명 한 명 손에 쥐여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복귀하는 용대초등학교 에듀버스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부대 전 간부들이 도열하여 손을 흔들며 아쉬운 배웅을 이어가는 모습은, 군의 강인함 속에 숨겨진 따뜻한 친절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설악권교육협의체 김상기 회장은 "자신의 불꽃을 잃지 않고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51여단 본부의 세심한 병영체험과 친절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과 친절의 정신이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작성 2025.10.27 00:45 수정 2025.10.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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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