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해일속, 작지만 의미 있는 존재의 무게”
뜻풀이
‘창해일속’은 넓은 바다(滄海) 속의 한 톨의 조(粟)처럼, 자신의 존재가 매우 작고 미미하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창해(滄海)’는 푸른 바다, ‘일속(一粟)’은 조 한 알을 의미한다. 즉, 세상은 넓고 인간은 한없이 작다는 겸손과 인식의 표현이다.
유래 이야기
사기(史記)「사마천 열전(司馬遷列傳)」에 기록된 말이다. 한나라 때의 사마천은 옥사에 갇혀 치욕을 당하면서도 역사서를
집필하며 말했다. “내가 세상 속 한 톨의 곡식 같지만, 기록으로 후세에 남는다면 그 또한 뜻이 있다.”
이 구절은 인간의 존재는 작지만, 그 안의 진심과 노력은 세상에 울림을 남길 수 있다는 철학으로 발전했다.
즉, 겸손 속에서도 자신의 사명과 의미를 잊지 않는 태도를 담고 있다.
현대적 해석
오늘날 ‘창해일속’은 개인의 존재는 작아도, 그 역할은 결코 하찮지 않다 세상 앞에서 겸손하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무한한 우주 속 인간의 겸허함을 뜻한다. 작은 일처럼 보여도, 진심으로 임하면 그 작은 점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철학을 전한다.
예문
“내 연구가 거대한 과학사 속에선 창해일속일지라도, 의미 있는 한 걸음이야.”
“모두가 거대한 세상의 일속이지만, 각자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
오늘의 통찰
“작음은 하찮음이 아니다. 바다는 한 톨의 물방울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