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도민 산악회, 속리산 세조길에서 가을의 정취 만끽

세조가 걸었던 길 따라, 법주사 국화 향연 속에 펼친 소통과 화합의 산행

광주전남 시·도민 산악회(회장 양귀철)가 가을 정취가 절정에 이른 10월 26일, 충북 보은의 속리산 국립공원 세조길에서 정기산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조가 걷던 길, 속리산 국립공원을 오르다’라는 주제로, 회원 간의 친목과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정기산행을 진행했다.

 

세조길 입구 기념 촬영

 

이날 행사에는 버스 3대, 약 120여 명의 회원이 함께했으며, 산행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A팀(약 40명)은 산악대장들의 인솔 아래 세조길 전 구간을 완주하며 단풍이 물든 숲길의 절경을 만끽했고,

B팀(약 80명)은 반대 방향으로 세계문화유산 속리산 법주사와 세심정 일대를 탐방하며 천오백 년 고찰의 역사와 국화 향연에 흠뻑 취했다.

 

회원들은 세조사 입구 주차장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산행 코스와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양귀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처럼 많은 회원들을 보니 큰 힘이 되고,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하며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법주사 초입에는 가을 대추를 판매하는 100여 개의 가판대가 줄지어 늘어서 있어,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법주사 경내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전시회가 열려 가을 정취를 더했다.

 

가을 국화향 가득한 법주사

 

산행 후에는 오후 3시, 속리산 산야초식당에서 뒤풀이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가수 차효린 씨가 자신의 곡 ‘나주연가’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광주전남시도민회 산악회의 활발한 소통 뒤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다. 김경아 홍보국장은 “회원들에게 매월 3,000여 개의 문자를 직접 발송하며 소식을 전하고 있다”며 “힘들지만 회원들과 함께한다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산행은 양귀철 회장을 비롯해 채정철 운영위원장, 김갑중 사무총장 그리고, 다수의 수석대장단들의 세심한 준비로 진행됐다.

 

광주전남 시·도민 산악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건강한 산행 문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작성 2025.10.27 10:52 수정 2025.10.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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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