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두루타·마을버스, 달리는 산불예방 캠페인

세종시 두루타·마을버스, 달리는 산불예방 캠페인

11월 말까지 44대 차량에 산불조심 메시지 부착 운행

시민참여 유도 통해 실천 중심의 예방문화 확산

[세종시뉴스닷컴[ 세종도시교통공사 산불조시 포스터 ⓒ이윤주기자

 

세종시 곳곳을 달리는 두루타와 마을버스가 가을철 산불예방 메시지를 실어나르고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27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이동형 홍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예방 캠페인은 지난봄 경남 산청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심각성을 계기로 기획됐다. 공사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고취시키고자 두루타 23대와 마을버스 21대, 총 44대의 차량에 ‘산불조심’ 문구와 홍보 깃발을 부착해 운행한다.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두루타와 마을버스는 산림과 인접한 생활권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량 외부에 부착된 경고 문구는 반복 노출을 통해 시민 의식을 자극하고, 작지만 지속적인 실천을 유도한다.

[세종시뉴스닷컴] 11월 말까지 44대 차량에 산불조심 메시지 부착 운행ⓒ이윤주기자 

도순구 사장은 “올해 유독 산불 피해가 컸던 만큼, 시민 누구나 경각심을 갖고 예방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담뱃불 하나, 쓰레기 소각 하나가 산림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산불예방을 내 일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단순한 대중교통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과 환경보호까지 아우르는 공공기관의 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이동형 홍보 외에도 앞으로는 주요 정류장, 버스앱, 전광판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정보 전달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수천 헥타르의 산림과 시민의 생명을 지킨다. ‘산불조심’이라는 다섯 글자가 적힌 두루타와 마을버스를 마주친다면, 그 메시지를 마음에 새겨보자.

 

 

작성 2025.10.27 11:07 수정 2025.10.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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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