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국내외 10만 명 참여…미래역량 진단 본격화

“문해력·수리력, 미래학력의 기준이 되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S-PLAN)’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진단검사는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뿐 아니라 부산 지역 학교와 재외한국학교까지 포함해 총 665개교, 약 10만 2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참여 학교 수가 26% 증가했다.

 

S-PLAN은 ‘Student diagnostic Program for Literacy And Numeracy’의 약자로,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하는 데 목적을 둔 검사다. 문해력은 다양한 글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며, 수리력은 수학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뜻한다. 두 역량 모두 교과 학습의 기반이 되는 기초소양으로, 미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울교육청, ‘2025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개편 시행-조선에듀
 

검사 문항은 실제 생활과 학습 상황을 반영해 구성되며, 교과 융합형 문제와 문제 해결력 중심의 문항이 포함된다. 검사는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과목은 문해력Ⅰ·Ⅱ, 수리력Ⅰ·Ⅱ의 총 4과목으로 구성된다. 학년별로 초등은 과목당 40분, 중등은 45분, 고등은 50분씩 총 4차시에 걸쳐 실시된다.


올해 진단검사는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서울 학생 미래 역량 진단 시스템(cbt.sen.go.kr)’을 통해 컴퓨터 기반 검사(CBT)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는 자율적으로 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1차는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는 12월 15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중국, 태국, 이집트에 위치한 재외한국학교 학생들도 검사에 참여해 글로벌 차원의 학생 역량 진단이 이루어진다. 또한,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산 지역 62개교의 1,690명 학생도 함께 참여해 지역 간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검사 결과는 12월 중 제공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성취 수준과 하위 영역별 분석, 학습 제언이 제공되고, 학교에는 수준별 학생 비율과 수업 제언, 지원 자료가 포함된 결과지가 전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소양교육 지원협의체 운영, 지도자료 개발·보급, 전문가 양성 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 소양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맞춤형 정책지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수업 및 평가 혁신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성 2025.10.27 17:21 수정 2025.10.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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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