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을기업 협력으로 ‘연평도 철새 키링’ 개발… 생태자원 활용 모범 사례

지역 생태자원 활용해 지속 가능한 관광기념품 제작

마을기업 3곳 협업… 디자인·기획·포장 전 과정 지역 주도

인천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수상, 생태보전 가치 확산 기대

▲연평도의 철새를 모티브로 제작된 ‘연평도 철새 키링 세트’. 인천의 지역 생태자원을 알리는 상징적 관광기념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지역 마을기업과 손잡고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념품 개발에 나섰다. 연평도의 철새를 소재로 한 ‘연평도 철새 키링 세트’가 탄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보전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재호)과 함께 지역 마을기업과 협력해 지역 생태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평도의 대표적 생태자원인 철새를 모티브로 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뒀으며, 시는 생태 보전과 지역 브랜드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공공과 사회적경제 주체가 함께하는 협업 구조를 마련했다.

 

새롭게 개발된 상품은 ‘연평도 철새 키링 세트’로,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 생태섬 연평도의 자연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담았다. 제작에는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 리폼맘스㈜, 파라서㈜ 등 3개 마을기업이 참여했다.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은 연평도의 생태를 상징하는 철새 디자인 기획을 맡았고, 리폼맘스㈜는 재활용 의류 소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형태의 키링 제작을 담당했다. 파라서㈜는 제품 패키지와 기념품 박스를 제작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게 협업으로 탄생한 키링 세트는 2025 인천 관광기념품 공모전(10월 22일 발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이 별도로 제작한 ‘연평꽃새다’ 시리즈도 장려상을 받으며, 지역 기반 협업 모델의 성과를 입증했다.

 

주현진 인천시 사회적경제과장은 “마을기업 간 협업은 지역 생태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환경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 생태자원과 사회적경제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모델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시는 향후 생태·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 간 연계 사업을 확대해, 인천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작성 2025.10.27 17:47 수정 2025.10.27 17:4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볕뉘뉴스 / 등록기자: 볕뉘생태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