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한강 작가 노벨상 기념 ‘장서표 전시’ 개최…책 속 예술 만나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문학 세계 재조명

책 주인 개성 담긴 '장서표', 한국장서표협회 작품 52점 선봬

금나래도서관 시작으로 연말까지 독산도서관에서 릴레이 전시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이 올해 말까지 금천구립도서관 릴레이 기획 전시 ‘장서표, 노벨문학상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수상 기념 전시로, 재개관한 금나래도서관에서 첫선을 보였다.

 

 ‘장서표(藏書票, EX LIBRIS)’는 책의 소유를 표시하기 위해 책 속에 붙이는 표식으로, 15세기경 유럽에서 시작되어 동아시아의 책 도장과 유사한 기능을 했다. 과거에는 기능적 의미가 강했으나, 오늘날에는 예술성과 미학적 가치를 지닌 소형 판화로서 재조명되고 있다.

 

 전시에서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을 모티브로 작가의 문학 세계와 예술적 감수성을 상징하는 다양한 장서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한국장서표협회 회원 26명의 작품 52점도 함께 전시되어 다채로운 장서표 예술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0월 20일 재개관한 금나래도서관에서 11월 29일까지 진행된 후,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독산도서관으로 이어져 개최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전시 기간 중 도서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기념함과 동시에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역의 다른 도서관으로도 전시를 이어가며 주민들과 문화적 감동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 또는 금천구립독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작성 2025.10.28 09:55 수정 2025.10.28 15:47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보건의료신문 / 등록기자: 고광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