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명상, ‘움직이는 명상법’으로 주목받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워킹메디테이션’

20분의 실천, 마음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명상 습관

 

파란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진 산책길, 하루 20분의 걷기가 마음의 안정을 이끌어준다. [사진=한예하 기자, ⓒ패밀리트립저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걷기 명상(Walking Meditation)’이 새로운 마음 건강 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걷기 명상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걸음과 호흡, 주변 감각에 집중하며 현재의 순간을 인식하는 명상법이다.
이는 오래 앉아 있는 명상보다 접근성이 높고, 장소의 제약이 적어 일상생활 속 실천이 용이한 명상 형태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심리학 및 웰니스 분야 연구에서는 자연 속에서 걷거나 일정 시간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왔다.
또한 마음챙김(Mindfulness) 실천은 정서적 안정과 인지 조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다수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걷기 명상은 현대인의 정신적 회복과 웰빙을 위한 방법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해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워킹테라피(Walking Therapy), 마인드풀 워크(Mindful Walk) 등 다양한 형태의 걷기 명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 잠시 걸으며 마음을 정돈하고, 기업과 기관들은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원 대상 명상 산책 세션을 도입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공원, 해안길, 숲길 등에서 걷기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SNS에서는 #걷기명상, #워킹메디테이션 등의 해시태그로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걷기 명상은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안전하고 단순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호흡과 걸음에 집중하는 명상은 마음의 긴장을 완화하고 정서적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들에 따르면, 신체 활동과 명상을 병행할 때 스트레스 반응이 줄고 수면의 질과 집중력이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걷기 명상은 특정한 기술이나 장소가 필요하지 않으며, 일상 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간단한 습관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붉게 물든 단풍이 평온함을 전한다. [사진=한예하 기자, ⓒ패밀리트립저널]

 

 

걷기 명상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단계로 구성된다.

 

1.속도를 늦춘다: 빠르게 걷지 않고, 발걸음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2.호흡에 주의를 둔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리듬에 따라 걸음의 속도를 조절한다.

3.감각을 인식한다: 발이 닿는 감촉, 공기의 온도, 주변의 소리를 느껴본다.

4.떠오르는 생각은 흘려보낸다: 판단하지 않고 그저 관찰하는 태도를 유지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이 과정을 반복하면,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도 잠시 멈춰 자신을 돌보는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걷기 명상은 신체적 활동과 정신적 집중을 결합한 명상법으로, 바쁜 현대인에게 심리적 휴식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실천적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루 20분의 짧은 실천이라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걷기 명상은 스스로를 돌보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작성 2025.10.28 22:15 수정 2025.10.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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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