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침수 예방의 새로운 해법, 송파구청 ‘A형 배수 공간 확보 장치’ 설치로 주목받다

석촌호수 일대 설치 후 배수 효율 개선 효과 확인…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기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서울 도심의 침수 예방이 지자체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낙엽과 생활 쓰레기로 인해 배수구가 자주 막히는 문제가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파구청이 도입한 ‘A형 배수 공간 확보 장치’가 실질적인 개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송파구는 올해 3월, 석촌호수 인근 오금로와 잠실로 일대에 A형 배수 공간 확보 장치를 시범 설치했다. 이 구간은 가로수가 많아 낙엽과 먼지, 생활 쓰레기가 자주 쌓이는 대표적인 배수 취약 지역으로 꼽혔다. 과거에는 정기적인 준설 작업이 필수적이었으나, A형 배수 공간 확보 장치 설치 이후 현재까지 막힘 현상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관리 효율성과 통수 성능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사례로 평가된다.A형 배수 공간 확보 장치는 단순한 이물질 필터 역할을 넘어, 빗물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배수구 내부로 낙엽이나 쓰레기가 직접 흘러드는 것을 막아 배수관이 쉽게 막히지 않도록 돕는다. 


이 구조는 폭우 시에도 일정한 통수 단면적을 확보해, 갑작스러운 유속 저하를 방지하는 데 유리하다.해당 장치를 개발한 기업 엠티스퀘어는 “배수 효율 유지가 도시 침수 예방의 핵심”이라며 “A형 배수 공간 확보 장치가 설치된 구간에서 실제로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진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이 장치는 송파구뿐 아니라 영등포구, 서초구, 동작구, 광진구 등 여러 자치구에서도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도시 침수 피해의 상당 부분이 ‘배수 불능’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A형 배수 공간 확보 장치와 같은 예방 장치의 보급은 도시 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송파구청은 이번 시범 설치 결과를 바탕으로 A형 배수 공간 확보 장치를 추가 구매하여 확대 적용을 진행했다.










작성 2025.10.30 10:48 수정 2025.10.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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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