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타입, 글로벌 세대별 폰트 인식 보고서 발표

글로벌 폰트 및 서체 기술 선도 기업 모노타입(Monotype)은 독립 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와 함께 6개국(브라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Fonts, Feels, & Reels: Generational Attitudes to Type(폰트, 감정, 릴스: 세대별 폰트 인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베이비부머부터 Z세대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폰트가 온라인 정체성, 자기 표현, 사회적 교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소셜 게시물 제작 시 폰트 선택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Z세대 79%, 밀레니얼 78%는 폰트가 게시물 완성도의 핵심 요소라고 인식했다.

또한 응답자의 78%는 차별화된 폰트를 사용할 때 ‘좋아요’, ‘공유’, ‘댓글’ 등 참여 반응이 증가한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Z세대 87%, 밀레니얼 86%로 더욱 높았다. 이를 통해 폰트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신뢰, 진정성, 개성, 가치 판단의 신호로 작용하며, 텍스트를 정보 전달의 도구를 넘어 ‘표현’의 수단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플랫폼 차원의 폰트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인식도 강했다. Z세대의 55%, 밀레니얼의 52%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의 폰트 옵션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71%는 더 다양한 폰트를 활용하기 위해 외부 디자인 툴을 사용해 게시물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와 밀레니얼은 폰트 디테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타인의 폰트 선택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전 연령대에서 폰트 인식과 참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스페인·프랑스·독일·영국·미국 역시 절반 이상이 폰트가 메시지 전달과 인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모노타입 크리에이티브 총괄 이사 톰 폴리(Tom Foley)는 “오늘날 폰트는 우리가 입는 옷, 듣는 음악, 올리는 영상만큼이나 개인의 표현 수단으로서 중요하다”며 “소셜 미디어 이전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Z세대에게 폰트 선택은 단순한 디자인 결정이 아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선언이다. 폰트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연결되고, 소통하며, 창조하는 방식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소비자, 브랜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플랫폼 모두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던진다. 폰트 선택이 곧 목소리이며, 풍부한 폰트 옵션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생태계가 미래 세대의 선호를 이끌 것이라는 점이다.

보고서 ‘폰트, 감정, 릴스: 세대별 폰트 인식’은 모노타입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국가 및 세대별 통계와 분석을 포함한 상세 내용이 공개되어 있다.

한편 모노타입은 세계 최대 규모의 폰트 라이브러리와 서체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디자이너, 플랫폼이 더 빠르고 안전하며 창의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타이포그래피 기업이다. 구독형 폰트 플랫폼 ‘Monotype Fonts’와 맞춤형 서체 개발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경험 전반의 타이포그래피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작성 2025.10.30 12:04 수정 2025.10.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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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