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겨울 대설 대비 제설제 확보 및 체계 가동

26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기간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가 올겨울 대설에 대비해 제설제를 확보하고 선제적 제설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10월 28일, 제주도는 건설회관에서 행정시,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기상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도로제설 대응체계 구축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협업 체계와 제설장비 및 자재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폭설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역할 분담 방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기상 악화 시 주요 간선도로 통제 방안과 제설 우선순위 구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제주도는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도로 제설 상황실을 상시 가동해 상황별 대응을 총괄할 예정이다. 주요 노선인 평화로, 5·16도로, 번영로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8,800톤의 제설제를 확보했으며, 이는 행정안전부 비축 기준 대비 135%에 해당한다. 또한, 자체 보유 장비 외에 민간 장비를 추가 임차해 돌발 강설 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상청과 경찰 등 관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강화하여 적설 예보 시 사전 제설장비 배치와 도로순찰 강화, 교통 통제 및 제설작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일원화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기상청의 기후 예보에 따른 징후 감지 시 오전 4시부터 현장에 출동해 제설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올겨울은 이상기온으로 돌발 대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내 집 앞 제설 등 자발적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작성 2025.10.30 16:10 수정 2025.10.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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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