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517권 도서 기증…책으로 이어진 따뜻한 나눔

독서문화 확산·ESG 실천, 작은도서관이 지역문화 거점으로

장군면 7천 주민 위한 유일한 공공 독서 공간에 온정 더해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이룬 ‘책 나눔’, 지역문화에 숨결 불어

[ 세종새뉴스닷컴] 세종도시교통공사, 517권 도서 기증 ⓒ이윤주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장군면 작은도서관에 517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독서문화 확산과 문화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기증은 임직원들이 직접 동화책, 소설, 자기계발서 등을 자발적으로 모아 조성한 도서로 구성됐다. 장군면은 세종시 서남권의 대표 지역으로, 인구 7천 명 규모의 소규모 지역사회다. 이번 도서 나눔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이번에 도서를 기증한 장군면 작은도서관은 사실상 지역 내 유일한 공공 독서 공간이다. 이에 따라 기증된 책은 단순한 물리적 기부를 넘어, 지역주민에게 문화적 숨통을 틔우는 통로로 작용한다. 특히 ‘책 읽는 마을’ 조성을 위해 이어져 온 이 같은 활동은 지역 문화 인프라에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도서 기증식에는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안신일 세종시의원을 비롯해, 이부호 장군면장, 김희정 세종시립도서관 도서정책팀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작은 도서 기증이지만 지역 주민에게 큰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4년 상반기에도 연동면 작은도서관에 250권의 도서를 기증한 바 있으며,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이번 도서기증 외에도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승하차 도우미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꿈이’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희망광고 무상지원, 행복나눔 바자회, ‘ECO세종’ 쓰담 걷기, 지역 나눔꾸러미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다방면으로 전개 중이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도시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도서기증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접점을 확장하는 상징적인 행보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독서와 문화 향유의 기회를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공사가 지역문화의 촉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도서 기증의 의미는 더 크다.

 

작성 2025.10.30 17:14 수정 2025.10.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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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