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전주의 깊은 맛과 흥이 가을밤을 물들인다.
대한민국 음식 관광 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2025 전주막걸리축제’가 오는 10월 31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가을 밤, 전주 막걸리 한 잔 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주의 전통주인 막걸리를 중심으로 지역의 음식,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지역 축제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연, 시음, 놀이 프로그램이 2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전주와 완주 지역 양조장이 참여하는 ‘막걸리 시음 및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주의 다양한 막걸리를 직접 맛보고, 각기 다른 향과 풍미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들이 참여하는 ‘안주 판매 부스’에서는 막걸리와 어울리는 지역 안주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전주의 술 문화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주전통술박물관 체험존’에서는 술의 역사와 제조과정, 전통 놀이를 결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통놀이마당과 아이들을 위한 달콤한 디저트존도 함께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진다.
EDM파티, 전통공연, DJ페스티벌, 퓨전국악, 레트로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전주의 밤을 수놓는다.
행사는 10월 31일 오후 4시 지역예술인 김용진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막걸리 빨리마시기 대회, 전주막걸리축제 개막식, 김현정·레이디티 축하공연, DJ페기굿의 막걸리 흥잔치가 진행된다. 11월 1일에는 전라북도 예술인 협회의 오이장, 김동훈, 자니컴퍼니 등이 출연하며, 이희정밴드의 퓨전국악 ‘전주막걸리이야기’, 막걸리 던지기 대회, 차요름의 무대, 그리고 싸이버거의 레트로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전주막걸리축제는 단순한 주류 행사가 아니라 지역 전통과 문화, 세대 소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주를 상징하는 기념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존, 야간 조명 연출 공간이 조성되어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전주다운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막걸리축제는 지역의 자랑인 막걸리를 중심으로 음식, 문화, 예술이 결합된 전주 대표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전주의 맛과 흥을 체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전주막걸리축제’는 막걸리를 매개로 지역경제, 관광, 문화를 결합한 전주형 융합축제다.
맛·흥·정이 함께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