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송해상풍력발전이 지난 10월 29일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 해안에서 대규모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지역 협력형 캠페인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캠페인에는 해송해상풍력발전 임직원을 비롯해 흑산면사무소, 흑산 민간해양구조대, 목포해양경찰서, 국립공원공단 등 지역 기관 관계자 및 다물도 주민 총 3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물도 해안에 밀려든 폐어구, 플라스틱, 부유 쓰레기 등 각종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데 힘을 모았다. 특히 흑산면 일대는 계절풍과 해류의 영향으로 외부에서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는 취약 지역으로, 이번 정화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목포해양경찰서의 안전관리 아래 약 10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가 안전하게 수거되었으며, 수거된 폐기물은 19톤급 크레인선 2정 등을 활용하여 지정된 처리시설로 이송 및 처리되었다. 해송해상풍력발전은 이처럼 지역사회와 협력한 정화 활동을 정례화하며 지속가능한 개발과 지역 환경 보전을 위한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요리스 홀(Joris Hol)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CEO는 "흑산면 주민과 지역 기관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힘을 합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이어가는 실질적인 협력의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흑산도와 인근 해역에서 1.0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책임 있는 개발사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양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송해상풍력발전은 해양 환경 정화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 및 국립목포대학교와 해상풍력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신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남군 '노인의 날'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