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림센터, 발달장애인 디지털 시민성 함양 ‘평생교육 콘텐츠 매뉴얼’ 개발

16차시 구성... 개인정보, 디지털 기기 활용, AI 이미지 만들기 등 실생활 밀접 주제 다뤄

7월부터 10월까지 연구 통해 워크북·지도서 완성… 그림·사진 중심 학습으로 실효성 강화

"디지털 접근성 높이는 첫걸음... 11월 중 시·군 센터 배포 및 종사자 교육 진행"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가 발달장애인의 디지털 시민성 함양과 평생학습 참여 확대를 위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콘텐츠 활용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발달장애인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안전하게 소통하고 스스로 학습하며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구는 2025년 경기도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전문 연구기관의 참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의 연구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북(학습자용)과 지도서(교수자용)가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개발된 콘텐츠는 총 16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저작권과 초상권 이해 △디지털 기기 기본 활용 △지도 앱으로 길 찾기 △AI로 이미지 만들기 등 발달장애인의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그림과 사진 중심의 단계별 학습 구성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현장 교수자와 시·군센터 담당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실효성을 더욱 강화했다.

 

 한 연구 참여자는 “발달장애인도 디지털 세상에서 스스로 배우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자기결정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평생학습 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매뉴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콘텐츠 개발 과정에 의견을 전달한 한 발달장애인 학습자는 “휴대폰이나 지도앱을 혼자 쓰기 어려웠는데, 이번 책으로 차근차근 배우면 스스로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누림센터는 이번 매뉴얼이 발달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11월 중 도내 시·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배포하고, 종사자 대상 활용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누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어 발달장애인 및 관련 기관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 2025.10.31 10:25 수정 2025.11.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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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