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0일 2층 중회의실에서 ‘제3기 경남교육청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구성원들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 확산을 위한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공공언어란 정부와 공공기관이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보도자료, 법령, 게시문, 민원서류 양식 등 공공성을 띤 언어를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 제5조~11조에 따라 2021년부터 임기 2년의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제3기 위원회는 내부 위원 3명과 외부 위원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외부 위원은 국어·한글 관련 기관과 단체, 대학, 경상남도의회의 추천을 받아 위촉됐다.
위원회는 △국어 사용 추진계획 수립 △공공기관 행정용어 순화 △교육청 주요 정책사업 명칭 △국어 사용 환경 개선 등의 사항을 심의하거나 자문한다.
또한 사전에 접수된 정책사업 및 시설물 명칭 안건을 심의한 결과, ‘안내 데스크’와 ‘대출·반납 카운터’를 각각 ‘안내하는 곳’과 ‘대출·반납하는 곳’, ‘자료 검색 키오스크’는 ‘자료 검색기’, ‘미디어 퍼사드’는 ‘외벽 영상’으로 다듬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