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트윙클 성주!’ 사업 성공적 마무리…가족 단위 야간관광 모델 제시

경상북도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국내 유일의 군 단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2025년 ‘트윙클 성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성주형 야간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총 4년간 진행된다. 올해 2차년도에 접어든 성주군은 지난해 첫 사업의 철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지난 10월 3일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을 끝으로 올해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성주군은 지난해 지역 정체성을 담은 ‘별고을’을 바탕으로 야간관광 브랜드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를 개발했다. 2025년에는 프로그램 통합과 개선, 강화를 통해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 △성밖숲 나이트 워킹 △캔들라이트 키즈 콘서트 △힐링텔링나이트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한국관광공사 X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등 총 6개 사업을 운영했다.


성주군의 가장 큰 성과는 차별화된 타깃팅 전략에 있다.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키즈’ 중심에서 ‘3대가 함께하는 가족’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했고, 대구·구미·김천 등 배후도시를 가진 성주군의 특성을 살려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 결과, 사전 예약제임에도 조기 마감된 힐링텔링나이트 in 성산동 고분군이 4.7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과 나이트 워킹이 4.6점으로 뒤를 이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관광지 활용이 참신하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 성주를 새롭게 보게 됐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야간관광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전환도 눈에 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썸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성주 여행’ 관련 연관 키워드로 ‘가족’, ‘야간’, ‘할아버지·할머니’ 등이 상위에 등장하며 기존 ‘근교 여행’, ‘자연’ 중심 이미지에서 가족 친화형 야간관광 도시로 재포지셔닝되었다.


성주군은 12월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중간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중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밤낮을 아우르는 가족 친화형 체류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년간의 도전은 쉽지 않았지만 성주만의 강점을 살린 지역특화 전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즐기는 야간관광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올해 말 중간평가를 계기로 더욱 성숙한 2026 ‘트윙클 성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10.31 11:47 수정 2025.10.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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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