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가을캠핑 한마당, 자연 속 가족축제로 물들다

할로윈부터 환경캠프까지…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가을 캠핑장에 활력

공공캠핑장, 문화와 여가를 더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11월 주말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테마 캠핑, 세종시민 관심 집중

[세종시뉴스닷컴]2025세종가을캠핑한마당 포스터 ⓒ이윤주 기자 

가을의 정취와 체험이 공존하는 ‘2025 세종가을캠핑 한마당’이 오는 11월 한 달간 세종특별자치시 합강캠핑장과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에서 열린다. 비수기 캠핑장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는 시민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공공캠핑장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세종가을캠핑 한마당은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운영된다. 특히 ‘자연 속 가족축제’라는 콘셉트에 맞춰 캠핑, 환경, 영화, 안전 등 다양한 주제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 주는 할로윈 테마로 시작해, 환경보호와 디지털디톡스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캠핑장 곳곳을 다채롭게 채운다.

 

세종합강캠핑장에서는 먼저 10월 24일부터 시작된 ‘할로윈 캠핑’이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가을밤의 낭만과 아이들을 위한 체험이 함께 준비된다. 이어 11월 8일에는 세종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한 ‘지구를 지키는 환경캠프’가 열린다. 아이들은 환경 교육을, 부모는 실천 활동을 통해 지구의 중요성을 배운다. 11월 14일에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야외 영화 상영 ‘비단강 별빛 시네마’가 준비되어 있어 감성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11월 22일에는 세종남부소방서가 함께하는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이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에서는 11월 15일 ‘디지털휴식 숲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숲 해설사의 생태 설명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세대 간 소통은 물론,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캠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구성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캠핑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결합된 복합 여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가족 단위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내 공공시설 이용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연 속에서 배우고,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캠핑장의 기능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단 조소연 이사장은 “세종가을캠핑 한마당은 시민이 캠핑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공공캠핑장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가을빛 물든 세종시의 캠핑장은 이제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자연을 체험하며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족형 복합 체험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가을, 세종시민의 주말은 텐트 안에서, 별빛 아래서 더욱 특별해질 전망이다.

 

작성 2025.10.31 12:24 수정 2025.10.31 12:24

RSS피드 기사제공처 : 세종시뉴스닷컴 / 등록기자: 이윤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