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주도서관 홈페이지]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는 11월, 전주시 도심이 책 향기로 물든다.
전주시 작은도서관들이 손을 맞잡고 마련한 ‘책 익는 가을’ 축제가 11월 1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 작은도서관 연합회가 주최해 지역 내 독서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의 의미를 더한다. 도서관 운영자와 자원활동가, 가족 단위 시민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책’을 주제로 한 독서체험 부스와 참여형 이벤트, 아이들을 위한 책 플리마켓, 그리고 시민 참여형 독서골든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스스로 책을 교환하거나 직접 만든 북마크를 나누며 책 읽기의 즐거움과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판소리, 동극, 댄스공연 등 지역 예술가와 단체가 참여하는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책’을 주제로 꾸며져, 예술과 독서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골든벨’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세대와 연령을 초월해 책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 작은도서관들은 지역 곳곳에서 독서모임, 인문학 강좌, 독후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왔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의 노력이 한데 모여 ‘도서관이 시민과 함께 자라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 ‘책 익는 가을’ 축제는 전주가 지향하는 ‘책 읽는 도시’의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을 통해 마음이 익어가고, 마을이 연결되는 가을, 그 중심에는 시민과 도서관이 함께 만든 따뜻한 이야기가 있다.
축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