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APEC 이후, 한국은 한·중 관계 개선, 관세협정 타결, AI산업 확장 등 외교·경제적 진전을 이뤘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 속에서도 청년세대의 삶은 여전히 불안하다.
청년실업, 주거난, 경쟁과 과잉노동 속에서, 글로벌 성과는 어떻게 현실의 청년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여진은 국내 경제 전반에 퍼지고 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며 공급망과 교역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관세협정 타결은 수출입 기업에 숨통을 틔워주었다.
한편 미국·일본과의 협력이 강화되며 반도체·AI 생태계 중심의 기술블록이 가시화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성장과 번영의 청사진’이 그려진 듯하지만, 그 속에서 청년세대가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첫째, 산업 고도화로 인한 기술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AI와 로봇 자동화가 가속화되며 단순직종이 축소되고, 청년층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지 않으면 노동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
둘째, 글로벌 무역 질서 속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은 중소기업·창업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국 내수시장이 다시 열리면 K-푸드·콘텐츠·소비재 분야 청년창업자에게는 기회지만,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다.
셋째,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여전히 견고해 청년 일자리의 질적 다양성 확보는 쉽지 않다.
이러한 복합 환경에서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냉정한 생존전략이다.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전환, ESG, AI 교육 등 신기술 학습의 자기 투자가 필수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공동창업·프로젝트형 노동·다중수익 모델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높여야 한다.
이는 단순히 취업 경쟁을 넘어 ‘스스로 기회를 설계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한편,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APEC 협정의 후속정책이 청년고용·창업자금·스마트산업 교육으로 구체화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국제성과와 국내 현실의 간극을 줄이는 실질적 연계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의 삶은 통계가 아니라 일상이다.
외교의 성과가 개인의 기회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국가경쟁력도 완성된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글
“글로벌 무대 위의 청년 — 경주 APEC 성과가 연 청년세대의 새로운 기회의 지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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