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단감

문경구

 

단감

 

 

볼 바알간 

색시 얼굴 단감아

 

너 그거 알면 쓰러진다

 

한때는 

시푸르 둥둥한 얼굴에

 

시고 떫다고 

못된 소리 다 듣던 너

 

환골탈태로 거듭난 

볼 바알간 너의 감생역전

 

아름답고 갸륵하구나!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5.11.18 09:00 수정 2025.11.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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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