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대한민국 시골 풍속도] 지역 지도자

김관식

 

지역 지도자

 

 

민선 자치시대

지역 골수 당원들만 기세등등

자리 모두 차지하고

거드름만 피웠다.

풀뿌리 민주주의 뿌리째 뽑힌 채

독재 문화 그대로

 

지역당의 반대 당원은 

6·25 때 빨갱이 취급  

아무리 좋은 의견 내놓아도

흑백논리 앞세운 무리집단 

안하무인 횡포 앞에 무조건 묵살되었다.

 

자기 당 부정부패 끼리끼리 눈감아주고

상대편은 모두 까발렸다.

 

시골 마을 사람들은

무리 우두머리 떡고물에 무릎 꿇고

사공 시절 하사품 고무신을 신고 있었다.  

 

믿고 따르던 지역 지도자는

이무기가 되어 있었다.

지역발전 망치는 흙탕물 무리 속에

꼭꼭 숨어 유신 독재 재현했다.

 

믿을 놈 하나도 없었다.

그 나물에 그 밥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5.11.20 09:43 수정 2025.11.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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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