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숭의평화창작공간, 24일 입주작가 ‘컨티뉴이티’전 개막

장르가 다른 7명 작가가 한자리에서 신작 공개

문화공간 아트애비뉴서 12월 19일까지 운영

주민 참여 확대와 지역 창작 생태계 연계 강화

▲숭의평화 창작공간 입주작가 전시회 포스터. 사진=미추홀구청
▲전시 준비가 한창인 문화공간 아트애비뉴에 전시한 작품. 사진=미추홀구청
▲전시 준비가 한창인 문화공간 아트애비뉴에 전시한 작품. 사진=미추홀구청

인천 미추홀구 숭의평화창작공간이 24일부터 입주작가 기획전 ‘컨티뉴이티’를 연다. 회화와 사진, 조각을 아우르는 일곱 작가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해 지역 기반 창작 활동을 시민과 공유하는 취지다. 전시는 문화공간 아트애비뉴에서 12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평화창작공간이 입주작가 기획전 ‘컨티뉴이티 Continuity’를 24일 개막한다. 전시는 문화공간 아트애비뉴에서 열리며 12월 19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강선기 서양화, 고정남 사진, 권동주 조각, 김준성 사진, 김지영 회화, 박준석 회화, 이호진 사진 등 다양한 작가가 참여했다. 서로 다른 매체의 시도가 한 공간에서 교차해 관람 동선마다 상이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지역 예술인의 지속적인 작업을 지원하고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전시와 프로그램을 병행해 온 숭의평화창작공간은 이번 기획전이 입주 작가의 연구 성과를 묶어 지역 사회에 공개하는 연례 협업 프로젝트 성격을 띤다며, 주최 측은 작품 해설 자료를 비치하고 관람 흐름을 고려한 안내 동선을 마련해 초심자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입주작가들이 꾸준히 연구해온 창작 성과를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 지원과 전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작공간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주민들이 특별한 예술적 배경지식 없이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동선과 설명 자료를 구성했다”며 “일상의 시간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숭의평화창작공간은 미추홀구 숭의평화시장 내 조성된 창작 인프라로, 현재 회화, 사진, 조각 분야 일곱 명의 작가가 입주해 창작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공간은 전시 외에도 주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운영해 문화 향유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매체별 특성이 드러나는 신작을 통해 지역 예술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을 탐색한다.

 

기획전 명칭인 컨티뉴이티는 작업의 연속성과 지역과의 연결을 동시에 지시한다. 참여 작가들은 개인의 조형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장소성과 관람 환경을 고려한 전시 구성을 제안함으로써 사진과 회화, 조각이 나란히 배치되면서 매체 사이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완화되고, 관람객은 서로 다른 시각적 문법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전시 기간 중 일부 작품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자료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주민은 전시장에서 배포되는 리플릿과 작품 캡션을 통해 작가별 콘셉트와 제작 맥락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전시 종료 이후에도 입주작가와 연계한 교육형 프로그램을 지속해 창작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성 2025.11.22 20:41 수정 2025.11.22 20:43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볕뉘뉴스 / 등록기자: 볕뉘문화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