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염

문경구

 

 

 

얼굴에 

마사지팩을 붙이고

 

반듯하게 누우면

시간도 함께 눕는다

 

염한 얼굴로 관속에 

누워있는 내 모습이다

 

얼굴을 덮은 종이 한 장

세상을 염하는 모습이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5.12.02 09:16 수정 2025.12.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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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