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한글학교와 재외동포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일교육 교재인 「통일아 안녕」을 발간했다. 「통일아 안녕」은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반도의 역사와 평화통일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책 전반에 걸쳐 국문과 영문을 함께 표기하고, 밑그림(카툰)과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내용을 구성해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일아 안녕」은 재외동포 어린이와 한국에서 온 친구 씨아(Ssia)가 함께 등장해 한국과 한반도에 대한 궁금증을 탐색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머리말(프롤로그)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알기 △한민족 역사 알기 △한반도 분단 이해하기 △남북의 닮은 점과 다른 점 살펴보기 △통일을 위한 발걸음 등, 핵심 주제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주인공과 씨아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복잡한 주제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퀴즈, 그림·쓰기 활동, 비교 정리표, 평화 전달말(메시지) 작성 등 다양한 활동지를 포함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원은 이번 교재를 미국·영국·독일 등에 소재한 재외동포 교육기관인 한글학교들에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통일교육원 누리집 ‘자료마당’에도 전자파일 형태로 게재하여, 교사·학부모·교육관계자들이 다양한 교육 활동에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통일아 안녕」은 한국을 배우고 싶은 해외 어린이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아이들이 한국의 역사와 통일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장차 평화로운 한반도를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