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AI 로봇 뉴비’ 대상… K-치안 감성 공모전 성료

272편 출품… 국민 참여로 치안 감성 콘텐츠 확장

대상 윤혜은 씨 ‘AI 로봇 뉴비’ 선정… 일상의 안전 재조명

디카시로 풀어낸 K-치안, 현장과 미래를 잇는 새 소통 방식

사진=경찰청

경찰청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을 계기로 K-치안의 우수성과 일상 속 치안의 가치를 감성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K-치안 디카시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71명이 272편의 작품을 접수하며 국민적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심사는 서울중랑디카시인협회의 사전 심사를 통해 60편으로 1차 추려졌으며, 이후 경찰청·한국감성시협회·서울중랑디카시인협회가 추천한 심사위원 3인의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

 

‘K-치안 디카시 공모전’대상 윤혜은 씨 'AI로봇 뉴비'. 사진=경찰청 제공

AI 로봇 뉴비

 

너는 순찰을 배우고

나는 친구를 배운다.

 

_윤혜은

 

 

영예의 대상은 윤혜은 씨의 ‘AI 로봇 뉴비’가 선정됐다. 기술과 감성을 한 화면에 담아 K-치안이 그려갈 미래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은 권애채 씨의 ‘행동’, 우수상은 이면우 씨의 ‘추격자 K-캅스’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이민애 씨의 ‘도깨비’, 이영숙 씨의 ‘무조건 내편’, 정점심 씨의 ‘순찰중’, 최병준 씨의 ‘믿음의 날개’ 등 4명이 선정됐으며, 가작은 전지혜 씨의 ‘이끌림’을 포함해 총 22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작들은 골목길 순찰, 첨단 장비, 시민 보호 활동 등 치안 현장의 다양한 풍경을 국민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평가된다.

 

한국감성시협회 윤보영 이사장은 “디카시는 이미지와 짧은 시를 통해 일상의 장면을 감성으로 번역하는 예술이자, 시민이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학 형식”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K-치안이 기술과 제도를 넘어 국민 마음 속에 안전의 언어로 스며든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내년 1월 중순 경찰청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직접 참여한 이번 공모전이 치안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치안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2.04 01:20 수정 2025.12.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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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