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살예방협회(KASP)가 개발하고 주관한 자살예방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 '봄봄봄' 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2025년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집중적인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 이 과정은, 위기 상황에서의 생명 존중을 실천할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지역사회 자살 예방 시스템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들은 고독사 예방, 자살 예방 및 상담 분야에서 활동 중인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KALAPE)의 교수진들로, 엄격한 1차 심사를 거쳐 합격한 전문가들이다. 이는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이고, 배출된 강사들의 현장 적용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한국자살예방협회(KASP)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였다.
'나봄·너봄·함께봄' 핵심 철학으로 무장한 전문가들
이번 양성 과정은 "나를 케어하는 나 봄. 타인의 위험신호를 알아차리는 너 봄. 우리 함께 하는 함께 봄"이라는 핵심적인 생명존중 철학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의 심층적인 이해부터 시작해, 전문 강사진으로서 갖춰야 할 시각과 실전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매우 전문적이고 실전 중심적인 내용들로 채워졌다.
2004년 창립 이래 한국자살예방협회(KASP)는 학술 연구, 정책 제언, 그리고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자살 예방 분야의 국가적 기반을 공고히 다져왔다. 특히,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봄봄봄' 과정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수료를 마친 강사들은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이 생명지킴이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 참석자는 "마음 따스한 2025년의 의미 있는 마무리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KALAPE 교수진, 2026년 생명존중 활동 본격화
KALAPE 소속으로 이번 '나봄 너봄 함께봄' 생명지킴이 양성 독립강사 과정을 수료한 김보미 이사장을 포함하여 서경희, 김성은, 주민정, 윤일주, 양영하, 유창우, 정영혜, 권애자, 이주연, 권나영, 곽대근, 김미영, 김진희, 임서영 교수진은 향후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봄봄봄' 프로그램의 철학을 충실히 반영한 생명존중 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자원봉사 교육과 생명존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실현하겠다는 2026년도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전문 인력들은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이들을 식별하고, 적절히 개입하며, 도움을 연계하는 생명지킴이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