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서울핀테크랩이 핀테크 보육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 현지 기관들과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기관은 11월 26일 캐나다대사관에서 개최된 B.C주 한국대표부 주최 ‘B.C. Week’의 Day 2 프로그램인 ‘B.C. Innovation Hub 세션’에 입주 스타트업들과 함께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B.C. Week’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가 보유한 기술, 산업 역량, 파트너십 모델 등을 국내 기업 및 투자자에게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오후 진행된 Innovation Hub 세션에서는 북미 시장 진입 전략, 현지 비즈니스 환경, 파트너십 구조 등 실무 중심의 강의와 기관 설명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밴쿠버투자청(Vancouver Economic Commission), 브리티시컬럼비아기술전문대학(BCIT), 로슨런델(Lawson Lundell) 법무법인, 글로벌 테크 행사 ‘웹서밋(Web Summit)’, AI 스타트업 Bero AI, 에어캐나다 등 다양한 캐나다 주요 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해 북미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제2서울핀테크랩 보육기업들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캐나다 공공기관과 민간 파트너의 역할, 규제 체계, 협력 방식 등을 직접 듣고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들은 행사에서 연결된 기관들과 후속 미팅을 진행해 시장 진출 전략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국내에서는 정보 접근과 파트너 발굴에 구조적 한계가 있어 스타트업들이 북미 시장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금융·기술 기관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관은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해 보육기업들의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여러 글로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국 ‘Money 20/20’ 전시회 참관 지원과 싱가포르 ‘Singapore Fintech Festival 2025’ 부스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해외 판로 개척과 현지 네트워크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이러한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핀테크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해외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스타트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제2서울핀테크랩 보육기업들은 북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파트너들과 직접 연결되는 계기를 확보했다. 향후 후속 미팅을 통해 북미 진출 전략을 세부적으로 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관의 글로벌 지원 플랫폼은 국내 핀테크 생태계의 외연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기관들과의 직접 접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B.C. Innovation Hub 세션 참여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진출 전략 마련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보육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서울핀테크랩 소개
제2서울핀테크랩은 2023년 1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시설이다.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