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대한민국 시골 풍속도] 지방의원

김관식

 

지방의원

 

 

 

뻔뻔한 시골 촌놈

허파에 바람 들어서

콩밭에 메뚜기처럼 팔딱팔딱 

지방의원 지방의원에 출마했다.

 

산지기 집 거문고 사들이 듯

복권방에서 로또 복권 구입하듯

음흉한 지역 당 우두머리

“따 놓은 당상이다” 감언이설에 

눈알이 뒤집혔다.

간뎅이가 부었다.

 

지역 당 우두머리 하수인이 되어

메뚜기도 한철, 선거철에 파닥파닥

한자리 차지했다.

 

회의 진행할 줄도 모르면서

회전의자에 앉아 거수기 노릇하면서

주민의 심부름꾼 표방하고

지역당 우두머리 시키는 대로 

지자체장하는 일 간섭하며

빈둥빈둥 매월 혈세만 축내고 있었다.  

 

지자체 출발할 때

무보수로 봉사했다.

그랬던 것을 민의 표방하고

제 뱃속 먼저 채우려고 법을 바꾸어놓았다.

 

도시 지역 아파트 한 단지 주민수도 못되는

지방자치단체도 지방의원 수 십명

매월 꼬박꼬박 

혈세만 낭비하고 있었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5.12.04 09:31 수정 2025.12.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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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