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감독 ‘여름의 카메라’, 전 세계 30여 개 영화제 초청… 데뷔작으로 이례적 성과

전주영화제 감독상·시애틀 Wavemaker 수상… 해외에서도 연출력 인정

성스러운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여름의 카메라’

 

성스러운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여름의 카메라’가 연이은 국제 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시애틀국제영화제를 포함해 30여 개 영화제에서 선정되며 작품성·연출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영화는 10대 소녀 여름의 시선을 중심으로 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뒤, 사진이라는 매개를 통해 주변 인물들과 감정적으로 다시 연결되는 과정을 그린다. 축구부 연우와의 관계 변화는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선과 정체성 형성을 담아낸 핵심 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농심신라면상(감독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활용해 성장의 순간을 설득력 있게 구성했다”고 평했다.

 

해외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작품은 제39회 BFI 플레어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는 Wavemaker상을 받았다. 시애틀 측은 “침묵의 활용과 촬영 방식의 변주가 영화의 전체 리듬을 돋보이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큐시네마국제영화제는 특별 언급을 통해 “청소년 정체성 서사를 구체적이면서도 보편적 메시지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성스러운 감독은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향후가 기대되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제적 주목을 이어가고 있다.

 

작성 2025.12.09 10:40 수정 2025.12.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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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