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한 차세대 탈모 치료 기술 개발 착수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선정…총 21.6억 규모로 4년간 수행

세계 최초 융합형 시스템…흡수 효율 3배·부작용 최소화 목표

산·학·연 협력 기반 전주기 혁신 체계 구축…글로벌 시장 점유율 5% 목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이번 기술이 기존 약물 중심 탈모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최근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하반기 수출 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총 21억6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업은 향후 4년간 진행되며, 연구 단계부터 글로벌 인증 기준을 반영해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한다.

 

 현재 글로벌 탈모 시장은 2024년 약 10조원 규모에서 2030년 1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작용 부담이 적고 효과적이며 비침습적인 신규 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대봉엘에스가 개발에 착수한 기술은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전달하는 방식이다. 기존 도포식 치료제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는 동시에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하는 비침습적 전달체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 기술이 세계 최초의 융합형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연 협력으로 추진된다. 대봉엘에스가 연구 총괄 및 상용화를 담당하며, 부산대학교는 줄기세포 기초 연구를, 에스엔비아는 마이크로니들 생산 기술을 맡는다. KAIST는 첨단 분석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해 기초 연구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개발 체계를 구축한다.

 

 대봉엘에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탈모 치료 외에도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과 피부 재생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연구 완료 후 4년 이내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성 2025.12.11 09:48 수정 2025.12.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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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