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지난 11월 8일 ‘제26회 서울청소년경연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대회에는 만 9세부터 19세까지 서울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각자의 재능과 열정을 무대에서 펼쳤다.
대회는 △댄스&퍼포먼스 △보컬&밴드 두 개 분야로 구성됐다. 사전 예선을 거쳐 총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참가자들에게는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돼 무대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예선과 본선 심사는 각 분야 전문위원 평가와 청소년 청중평가단 투표를 합산해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팀들이 대거 등장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대상은 안정적인 연주력과 보컬 조화를 인정받은 밴드 ‘노브’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셈프레26기’와 ‘베이비크라운’ 팀에게 돌아갔다. 두 팀은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연출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 청소년들은 수상 여부를 떠나 전문 멘토링과 본선 무대를 경험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다. 무대 구성, 팀워크, 창의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청소년 문화예술 역량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도 이번 대회의 성과로 꼽힌다.
김성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관장은 “서울청소년경연대회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