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동강

 

 

          그리운 동강

                   作/ 전상빈

겨울비가
무지개를 띄우면
나는 고향의 강을 듣는다.

 

낮게 떨던 물의 숨결,
강과 산이 남기던
신의 흔적들

산 그림자가 내려앉을 때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
가슴에 남아
아직 마르지 않는다.

 

돌아갈 수 없는 것은
길이 아니라
그때의 나였다.

 

겨울 빛 아래
동강은
지금도 내 안에서 흐른다.

 

작성 2025.12.11 11:19 수정 2025.12.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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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