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유스허브센터, 청소년 통합지원 성과 공유…권역 협력 모델 주목

서울시 동북권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최근 권역 자체 성과보고회를 마무리하고, 서울시가 주최한 ‘2025년 서울시 청소년종합지원센터 및 행복동행학교 성과공유회’에 참여해 한 해 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동북권 유스허브센터는 활동과 상담을 결합한 청소년 통합 지원 모델을 통해 권역 중심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동북권 유스허브센터는 올해 서울시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사업에 참여해 상담과 활동을 연계한 올인원 서비스 지원망을 운영했다. 강북과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 중랑구를 아우르는 동북권역에서는 시립성북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개별 시설의 한계를 넘어선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센터는 두 차례 행사에서 동북권 내 32개 유관기관이 함께 구축한 청소년 안전망 성과를 보고하고, 청소년 통합 지원과 행복동행학교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상담에서 활동으로, 보호에서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역 자체 성과보고회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에서 열렸으며, 동북권 내 청소년센터와 상담복지센터, 성문화센터 등 32개 기관이 참여해 연간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동북권 유스허브센터는 활동 중심의 성장지원 네트워크와 보호·복지 중심의 정서지원 네트워크를 이원화해 운영하며, 위기 청소년을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상담만 받고 끝나던 청소년이 활동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거나, 활동 중 발견된 위기 상황이 즉시 전문 상담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었다. 동북권 청소년기관들은 통합 사례 관리를 통해 권역 시너지를 높였고, 연합 축제와 체육 행사에서도 성과를 냈다. 서울청소년페스티벌 연합 부스 운영과 동북권 연합 수영대회 개최, 지도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등이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서울 YWCA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서울 전 권역 청소년 시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성과를 나눴다. 특히 상담과 활동을 결합해 개인의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 통합지원 모델 사례가 발표되며 관심을 모았다. 학업 중단과 무기력으로 어려움을 겪던 청소년에게 학습 멘토링과 상담을 병행하거나, 심리적 위기를 겪던 청소년에게 상담 치료와 봉사 활동을 연계해 자존감 회복을 도운 사례가 소개됐다.


동북권 유스허브센터는 2026년을 대비해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기존 청소년 시설 중심의 협력에서 나아가 병원과 대학, 민간 기업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의료와 전문 자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권역 특성에 맞는 신규 특성화 사업을 발굴해 보다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립성북청소년센터는 이번 성과공유회가 기관 간 경계를 넘어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2.18 09:05 수정 2025.1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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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