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성빈 ‘제15회 포천병영백일장’ 군단장상 수상, 군 복무 중에도 작품으로 보답

지난 118, 포천시산림문화센터에서 ()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가 주최한 15회 포천병영백일장의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포천병영백일장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문학 행사로, 지역 사회의 정서 함양과 군()과의 문화적 교류에 기여해오고 있다. 식전 행사로 제 5군단 군악대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었다.

 

15회 포천병영백일장의 군단장상 수상자로 이성빈(23) 작가가 선정되었다. 수상 작품은 단편소설 모라토리움(Moratorium)'이다.

 

이날 작가는 저는 군생활 속에서 규율과 통제, 반복되는 하루가 인간의 내면을 얼마나 조용히 부식시키는지, 끈질기게 또 버텨내게 하는지를 목격했습니다. 이를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 이렇게 뜻깊은 결과로 이어져 기쁩니다. 저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군대에서도 문학이 여전히 숨 쉴 수 있는 자리가 있음을 확인한 일입니다.”

 

이어 그는 매년 포천병영백일장은 군과의 협력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지역사회와 폐쇄적인 군과의 협력으로 15번째 행사가 지속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일용 군단장님께서 새로 취임하신 이후로도 제 5군단이 군사적 전투 역량 뿐만 아니라 군의 정서적 함양과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행사였다. 포천병영백일장은 작품수상 의미뿐만 아니라, 동시에 지역에 되돌아가는 사회 환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로 등단 5년차를 맞이한 신인작가인 그는 군 복무 중에도 시간을 자신만의 것으로 남기기 위해 계속해서 글을 읽고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학이라는 건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것이고, 이제는 그게 제 삶과 결부돼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군생활을 하면서 저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들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저를 지키려고 계속 읽고 쓰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것들이 계속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있게 만드는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작가는 군대에 와서 한동안은 책 한 페이지조차도 못 읽고 글도 거의 쓰지 못해서 내가 상을 받을 수 있겠나하고 생각했는데, 제게 글 쓰기를 멈추지 말라는 원동력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힘내서 더 쓰도록 하겠다지금도 소설을 열심히 쓰고 있다. 올해 안에 나올 것 같진 않지만, 빠른 시일 내에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12.19 11:56 수정 2025.1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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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