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딸기

문경구

 

딸기 

 

 

병석의 누운

어머니를 위해

눈 덮인 산속으로 

딸기를 찾아 나선 

효심 많은 아들과

 

귀하고 귀한 딸기를

나랏돈으로 고관대작에게 

사다 받친 하급 직원의

엇갈린 운명의 장난을

신은 알고 있었을까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5.12.30 09:13 수정 2025.12.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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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