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역 교육공동체의 한 해 이야기를 담은 교육문화 소식지 ‘우리아이’ 제143호 겨울호를 발간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발간된 이번 호는 ‘걸어온 길,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학생과 보호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교육활동을 조명하며 울산 교육의 현재와 방향을 차분히 담아냈다.
소식지 첫 장에는 지난 11월 문을 연 북구 당사동의 자연 속 놀이·독서 복합 문화 공간인 울산어린이독서체험관 ‘별바다’의 전경을 실었다. 공간에 담긴 의미와 함께 운영 이야기를 전하며 지역 교육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소개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관계를 회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회복적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등을 대화와 공감으로 풀어낸 학교 사례와 아나바다 경제 활동, 예술과 체육 활동 등 교과 외 교육과정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울산중앙중학교 학생들의 일상이 소개됐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내년 1월 정식 개관을 앞둔 울산어린이독서체험관을 중심으로, 1층부터 옥상까지 이어지는 체험 공간과 활용 방향을 상세히 전했다. 아이들의 놀이와 독서, 체험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한눈에 보여준다.
세 번째 이야기 ‘가장 넓은 내 마음속의 길을 찾아’에서는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로진학지원단 교사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대학 진로 과정에서 학부모의 역할과 학생 개개인에 맞는 진로 설계 방향을 함께 담았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높은 덕신초등학교의 한국어 학급 운영 사례와 다문화 교육주간에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도 실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전해진다.
이번 호에는 ‘너와 나를 지키는 힘, 생존수영’ 경연대회 이야기도 포함됐다. 추운 겨울에도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며 도전에 나선 학생들의 모습과 함께, 초등부 대상을 받은 상북초등학교 학생들의 경험이 담겼다.
작은 학교 연재에서는 두동·두서면 지역의 유일한 공립중학교인 두광중학교 교육공동체를 소개했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교육활동을 이어가는 학교의 모습과 함께, 내년부터 범서읍 학생들도 두광중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는 변화도 전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분기별로 모두 네 차례 ‘우리아이’를 발간했다. 표지에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작품을 실어 포용의 가치를 전했고, 독서·인문 교육 중점 정책인 ‘책 읽는 소리, 학교를 채우다’를 연간 주제로 삼아 학교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 독서 활동과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꾸준히 담아왔다.
아울러 지면 크기 조정과 구성 변화로 가독성을 높이고, 구독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